농사 이야기

복숭아 주위 울타리망 설치 완료.

파파원주 2014. 7. 5. 14:01

어제에 이어 복숭아 밭에 울타리를 설치했습니다.

이곳은 작년에 고라니를 막기 위해서 전면에 울타리로 막아 놓은 곳으로

이번에 후면에 울타리를 쳐서 완전히 망으로 둘러 친것이죠.....

 

출입을 위해 두군제 문을 만들었고....

노루망 1.5m 높이 50m 한롤을 구입했는데 모자르네요. 

량이 좀 부족한것 같아요.

그래서 검정망을 이어서 울타리를 완료했습니다....ㅎ

 

이제 청설모가 흔적을 남기고, 천도가 맛이 들때 쯤 울타리 상단에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려 합니다....

작년에는 천도복숭아 800개. 백도 200개 봉지를 씌웠는데

천도는 맛도 못보았고, 백도는 몇개 맛을 보았는데

정말 꿀맛이더군요....  정말 억울했습니다.

청설모가 얼마나 영리한지 두손으로 봉지를 찢고 그안에 복숭아만 따간답니다...

봉지가 달려 있으니 잘익겠지 하고 그냥 지나치다가 예초기로 제초시

무심코 봉지를 만져보니 그속이 비었더군요....

땅에 보니 먹나가 남은것들을 몇개 모아 놓아서 청설모 짓인줄 알았구요....

이곳이 제가 귀농하기 전에는 밤나무 단지였습니다...

 

이제 끈끈이 위력을 보아야 다시는 이곳에 오질 않을테죠...

 

 

 

 

아래 사진은 어제 설치한 것입니다...

복숭아가 여기저기 심겨져서 울타리도 세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