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노화도 억제

파파원주 2014. 12. 23. 19:10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노화도 억제"

<미 연구진>  

 

 

두통, 근육통 등에 쓰이는 비처방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성분명)

노화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음.

 

미국 텍사스 A&M 대학 애그리라이프(Agrilife) 연구소의

마이클 폴리메니스 박사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중 하나인 이부프로펜이

효모, 선충, 초파리 등 다양한 생명체들의 수명연장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제빵에 사용되는 효모, 노화연구에 자주 이용되는 실험생물인

꼬마선충(caenorhabditis elegans) 그리고 초파리에 이부프로펜을 투여한 결과

수명이 평균 15% 늘어났다고 폴리메니스 박사는 밝힘.

사람으로 치면 수명이 12년 연장되는 것과 맞먹는 효과.

 

이부프로펜 실험에는 사람이 일반적인 두통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용량이 투여됐음.

 

특히 빵 효모에 대한 실험에서는

이부프로펜이 모든 생명체의 세포 하나하나에 들어있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의 흡수를 방해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음.

 

 

인간에게는 트립토판이 음식을 통해 섭취된

단백질로 얻어지는 필수영양소.

 

이부프로펜은 사람에게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COX)를 차단함.

 

이부프로펜 외에도 우리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다른 약들 중에도

생명체의 노화를 억제하는 약이 있을 것으로 폴리메니스 박사는 추정.

 

이부프로펜은 파킨슨병, 치매 등 일부 노화관련 질환 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일부 연구결과들도 있음.

 

이부프로펜1960년대 초에 영국에서 처음 소염진통제로 개발돼

처방약으로 사용되다가 1980년대에는 의사의 처방 없이도 구입이 가능한

비처방약이 됐고 지금은 애드빌 등의 제품명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음.

 

이부프로펜은 지나치게 많은 용량을 복용할 경우

위장, 간 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비교적 안전한 약.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초건강을 위한 '필수의약품 명단'에도 포함돼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