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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세포만 골라 죽이는 약물 발견…不老長生 꿈 이뤄지나...

파파원주 2015. 3. 16. 08:19
노화세포만 골라 죽이는 약물 발견…不老長生 꿈 이뤄지나...
인간의 영원한 꿈인 불로장생(不老長生) 약이 개발될 수 있을까.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스크립스연구소와 메이요병원 연구진이 개발한 약물 ‘세놀리틱스(senolytics)’
쥐에 한 번만 투여해도 5일간 심혈관 기능이 강해진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은 개발한 약물에 세놀리틱스라고 명명.

 

 

연구진은 세놀리틱스를 흡수한 쥐에게서 골다공증 완화, 척추 퇴화 둔화, 기력 회복 등을 확인.  

세놀리틱스가 쥐의 노화 세포들만 골라서 죽이고, 건강한 세포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

약효는 7개월이나 지속됐다. 텔레그래프는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불로장생의 조짐이 보인다”고 했다.

사람 뿐만 아니라 세포도 수명이 있다.  

세포가 수명을 다하면, 자연스럽게 체내에서 사라져야 한다.  

그렇지 않고 불필요하게 죽어야 할 세포가 수명을 연장하면, 신체의 각종 기능에 짐이 되기도 한다.  

 

이것이 거시적으로는 노화 현상으로 이어진다.  

폴 로빈스(Robbins) 스크립스연구소 교수는 "세놀리틱스는 세월을 되돌리는 약물"이라며  

"세놀리틱스가 노화 관련 질병과 장애를 치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커크랜드(Kirkland) 메이요병원 교수는 "세놀리틱스는 고령층에서 나타나는 다발성 만성질환을  

예방하거나 늦출 것"이라고 했다.

세놀리틱스는 암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화학 약물로 암을 치료하면 탈모 등의 부작용이 생긴다.  

화학 약물은 왕성하게 분열을 보이는 세포를 골라 공격한다.  

왕성한 분열과 번식이 암세포의 특징이다. 이러다 보니, 암세포뿐만 아니라 분열이 많은  

머리카락 생성 과정을 화학 약물이 방해해 탈모라는 부작용을 만든다.  

세놀리틱스는 수명이 다한 세포만을 골라 공격하기 때문에 화학 치료의 부

작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

연구진은 앞으로 사람에게 세놀리틱스를 적용했을 때 부작용이 있는지 장기간 관찰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관련 성과를 국제학술지 ‘에이징셀(Aging Cell)’에 지난 발표했다. 



[출처]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