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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 악어 공격에 빨래방망이로 딸 구출한 엄마

파파원주 2015. 4. 8. 07:22

 

 

인도의 한 엄마가 악어로부터 딸을 구하기 위해 빨래 방망이를 들고 10분 동안 사투를 벌였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의 작은 마을 티카리야무바라크에 사는 디발리가 반카르(58·사진)는

올해 18살이 된 딸 켄타 반카르와 비슈와미트리 강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길이 4m에 달하는 악어가 나타나 켄타 반카르의 다리를 물고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려 했다.

악어의 갑작스런 공격에 인근에서 빨래하던 어머니는 딸의 비명을 듣고 재빨리 손을 잡아 구조했다.

그리고 빨래할 때 사용하는 나무 빨래방망이로 악어를 10분 간 마구 때렸다.

어머니의 대담한 공격에 악어는 결국 딸의 다리를 놓을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딸은 악어의 공격에 발을 약간 다쳤을 뿐 크게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발리가 반카르는 “난 모든 힘을 다해 딸을 끌어당겼다”면서 “하지만 딸을 물 밖으로 건져 올릴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잠시 동안 악어가 내 딸을 익사시키는 것이 아닌가하고 걱정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몇 분 동안 딸의 손을 잡고 악어와 힘겨루기를 했다”면서 “그 때 내가 빨래방망이를 쥐고 있다는 것을 알고

악어의 머리를 때리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딸은 고통에 울면서도 손으로 강가의 진흙을 잡고 물가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쳤다”라며 “10분 동안 악어를 사투를 벌였고,

결국 악어가 포기하고 물러갔다”라고 덧붙였다. 딸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당국은 이 마을에는 이전에도 악어의 공격이 있었다며 현지 주민들에게 강 접근 금지와 악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네모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