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건물이 거의 전소하는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출동한 소방관이 3개월 된 애완견을 극적으로 구조해 살려내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 난 7일,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2층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집 안에 있던 9살 난 벨라 루이스는 화염이 치솟아 오르자 급히 집 밖으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이틀 전 부활절에 선물로 받은 애완견인 미키를 데리고 나오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주택 내부에 또 다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화마를 뚫고 불타는 가옥 내부로 진입했다.
내부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출동한 소방관인 프랭키 발레리오는 부엌 한 모퉁이에서
화재 연기에 뒤범벅이 된 채로 겁에 질려 떨고 있는 애완견 미키를 발견했다.
이에 발레리오는 이 애완견을 자신의 품에 안아 감싼 채 화마를 피해 집 밖으로 구출해 내는 데 성공했다.
극적으로 구출된 이 애완견은 곧 산소마스크 등의 도움을 받아 생존할 수 있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자신의 애완견을 소방관이 구출해 나오자 벨라 루이스는 눈물을 흘리며
소방관에게 고맙다는 말을 연발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이번 화재로 2층 가옥이 거의 전소하였으나, 다행히 불길이 거세어지기 전에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완견을 구출한 발레리오 소방관은 "가옥이 전소하는 비극이 발생했지만,
그래도 애완견을 구출할 수 있어 가족들에게 희망을 준 것이 고마울 뿐"이라고 겸손해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네모판]
'시사.토픽.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공에서 벼락맞은 비행기…머리부분에 구멍이 ‘뻥’ (0) | 2015.04.11 |
---|---|
"내 머리를 다른 사람 몸에"…러시아 30세 남성 이식수술 결정 (0) | 2015.04.10 |
美대륙만한 ‘초대형 모래폭풍’ 위성 포착 (0) | 2015.04.10 |
농부 도와주는 로봇 (0) | 2015.04.08 |
4m 악어 공격에 빨래방망이로 딸 구출한 엄마 (0) | 2015.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