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재배기술

[스크랩] 둥근마 재배방법

파파원주 2013. 4. 2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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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마

 

단마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마는 덩이뿌리 모양에 따라 장마, 단마, 둥근마로 나뉘는데 덩이뿌리가 짧은 단마는 수확이 간편하고 수확량도 많아 텃밭 재재용으로 많이 쓰인다. 자연마의 파이프재배 및 둥근마 재재도 지역에 따라 늘고 있다.

마는 덩굴성의 다년생 식물로 비대하는 괴경 부분은 뿌리와 줄기의 중간적 성질을 가지고 있다.

성공적인 재재를 위해서는 좋은 씨마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괴경은 분할하면 어느 곳에서도 싹이 튼다.

3-4년 돌려짓기를 하여 선충 및 기타 해충의 피해를 막아주고 아주 심을때는 시비를 거의 하지 않고 생육을 보아가며 시비량, 시기를 조절한다.

 

1. 텃밭 준비

마는 이어짓기 장해가 나타나기 쉬우므로 3-4년간 마를 재배한 적이 없는 밭을 택하는 것이 좋다.

토질은 흙살이 깊고 물이 잘 빠지며 부식이 많은 참흙이나 모래참흙에서 잘 자란다. 물빠짐이 나쁘면 덩이뿌리가 부패하기 쉽고 찰흙이 많은 곳에서는 덩이뿌리 비대가 나쁘고 수확이 어렵다. 자갈이 많은 밭은 덩이뿌리 발달이 좋지 못하고 모양도 나쁘다.

밭은 일찍이 깊게 갈아두고 산성에 약하므로 석회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3월 초순경에 로타리와 쟁기질을 1주일 간격으로 번갈아 수회 실시하여 최대한 부드러운 토양을 만든다.

3월 말쯤 두둑을 형성하고 4월초 검정비닐로 멀칭한다. 비닐 멀칭은 토양의 수분유지와 잡초 방지를 위해서다.

두둑 높이는 25-30cm정도로 하고 90cm 넓이에 2줄 재배한다.

1평방미터 당 완효성 화확비료 6큰술, 퇴비 5-6중 정도가 필요하다.

 

마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는 다비성 작물이다..

퇴비거름을 충분히 뿌리고 토양살충제를 살포한 후 곱게 로타리 친다. 토양이 고와야 둥근마의 모양이 좋다.

둥근마의 뿌리는 천근성으로 지표면 가까이에 뿌리가 발달한다.

또 토양에 수분이 많은 곳이 적합하고 건조에 무척 약하다..

 

2. 씨마 준비

영여자(零余子) 및 덩이뿌리를 심어서 키운다.

1) 절편마 육묘

잘 저장된 씨마를 준비하여 적당한 크기로 잘라 씨앗으로 쓰는데 장마의 경우 굵은 부분은 80-100gm, 머리부분은 50-60gm으로 자르고 단마와 둥근마는 세로로 나누어 자르는데 50-70gm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다.

둥근마 발아처리 과정은 자른 둥근마(종마)를 종자 소독약인 벤레이트, 베노밀, 베노람수화제에 충분히 담갔다가 (10분정도) 꺼내 말린 후 자른 부위에 석회를 충분히 발라 2-3일 잘 말린다.

말린 둥근마 종근을 피트모스로 골고루 섞어 보관하면서 맹아를 틔우는 작업을 한다.

종마의 껍질 면이 땅쪽을 향하도록 식재한다.

 

둥근마는 일반적으로 영양번식을 하지만 영여자(주아)로 재배할 경우 2년 이상을 키워야만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으므로 주로 감자와 같이 둥근마를 절편하여 종마로 사용한다.

종마는 정식한지 20일쯤 지나야 싹이 나온다. 5월1일경 정식한다고 한다면 4월10일경에 종마에 물을 뿌려주고 따뜻하게 해주면 싹이 나온다.

 

2) 영여자 육묘

씨뿌리 육성을 위한 영여자는 안전월동이 가능한 곳에서 수확당년 가을(10월)이나 이듬해 봄(4월)에 심는다.

종마 생산은 영여자를 한 해동안 키운다.

 

3. 아주 심기

씨마는 부위별로 구분해 정리하여 심으면 발아가 고르므로 나중에 관리하기 쉽다.

씨마나 잉여자의 발아를 촉진시키는 방법으로 에세폰 1만배액에 30-60분간 담갔다가 꺼내어 그늘에 말려 심으면 발아를 촉진하고 발아율도 높아진다.

길이 30cm로 심을 구멍을 만들어 씨마를 늘어놓고 구멍을 메우듯이 흙을 덮어준다.

이랑과 이랑의 넓이는 80-90cm, 이랑의 깊이는 20cm가 적당하고 씨는 5-7cm 두께로 흙을 덮어준다.

재식밀도는 차이가 없으나 깊이 갈이를 하지 않거나 두둑을 높게 하지 않으면 덩이뿌리 발육이ㅣ 나쁘며 수확작업도 불편하다.

정식은 4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4월 말쯤 끝낸다.

절단 종마는 자른 면이 하늘을 보게 이식하는데 그 이유는 토양이 건조할때 건조 방지가 되고 비가 계속 내려 습기가 많을때는 부패방지도 된다.

포기당 줄기는 한줄기만 키우고 나머지는 솎아낸다.

 

4. 비료 주기

덩굴이 자라기 시작하면 포기 사이에 비료를 준다.

덩굴이 1m 정도 자랐을때와 초가을 2회에 두둑 한쪽에 골을 파서 비료를 주고 흙을 다시 덮는다.

1회 웃거름을 6월 하순, 2회 웃거름은 7월중순에 한다고도 한다.

 

5. 볏짚 깔기와 지주 세우기

단마는 한여름이 되기 전에 신경을 써서 줄기 아래쪽에 짚을 깔아준다.

장마는 반드시 지주대를 세워서 덩굴을 위쪽으로 키운다. 밑으로 쳐진 덩굴에는 잉여자(육아, 주아)가 많이 달려 생육이 정지되고 덩이줄기가 굵어지지 않는다.

둥근마의 싹이 나오기 전 5월중에 지주대를 세우고 오이망을 설치한다.

식재 55일 정도 지나면 싹이 나오기 시작하며 덩굴이 밭고랑으로 떨어지는 경우 그물로 옮겨 준다.

 

6. 병충해 방제

마 재배에서 가장 피해가 심한 해충은 토양선충이다.

선충의 피해를 받으면 마의 품질이 나빠질뿐만 아니라 수량도 감소한다.

특히 이어짓는 연작지에 피해가 시ㅣㅁ하므로 돌려짓기를 하고 피해 증상이 있을때는 카보 입제 등 선충 방제약을 살포한다.

처리시기는 출현기에 한번 처리하고 많을 경우에는 줄기 잎의 신장기에 처리한다.

후사리움 등 토양 병해의 발생억제를 위해 씨뿌리를 베노람으로 소독하고 저장중에 발생하는 청미병은 수확시 덩이뿌리의 손상된 부위가 잘 아물도록 예비 저장한 후 상처부위를 소독하여 저장한다.

 

7. 수확

장마는 늦가을부터 수확을 한다. 땅 윗부분이 시들고 난 후에 해도 좋다. 잘라지기 쉬우므로 두구를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파내야 한다.

단마는 늦가을에 수확을 한다.

 

마(산약)은 전분이 주성분 (15-20%)으로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아미노산, 칼륨, 철분, 단백질, 지방, 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의 저장은 흙속에 묻거나 (4월 이후에는 새싹이 돋아나 품질이 떨어진다), 습식 저온저장고에서 2-5도로 저장한다.

마의 저장에는 최저 12도를 유지해야 한다.

 

8. 마를 먹는 방법

1) 믹서기 또는 강판에 갈아서 우유나 베지밀 또는 인삼과 꿀을 넣어 먹으면 아침식사 대용으로 충분하다.

2) 마를 갈아서 부침가루와 함께 반죽하여 부침을 만들면 영양 간식으로 좋다.

3) 생마를 썰어서 소금을 넣은 참기름장에 찍어 먹어도 좋다.

4) 흰죽을 뭉근히 끓여서 마지막으로 마생즙을 넣어 마죽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5) 마와 황기를 달여서 마시면 당뇨병에 좋은 효과가 있다.

6) 말린 약재를 1회에 3-6gm 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복용한다.

7) 산약술 - 생마에 소주(30도)를 부어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 후 약 1개월 후 마시면 좋다.

 

9. 마 품종

마는 암수 딴그루 식물이므로 자연상태에서 종간잡종이 쉽게 이루어 질 수 있고 다양한 유전변이가 생겨 마속에는 650종이 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는 마는 참마, 마, 부채마, 단풍마, 왕마, 털부채마, 털가새마, 국화잎마, 각시마 등이 있다.

마와 참마는 잎이 심장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잎겨드랑이에서 주아가 생기는데 이것을 영여자(주아)라고 하며 영양번식용으로 이용된다.

부채마와 단풍마는 전국에 분포하는데 관목주위에 자라고 잎이 3-5갈래로 갈라진 알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왕마(콘마, 도꼬로마, 쓰마)는 제주도와 전국 산지에 분포하며 잎은 심장형이지만 모양이 마나 참마보다 동그랗고 산지의 나무 밑 등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데 덩이뿌리는 쓴맛이 난다.

털부채마는 거문도 특산이며, 국화마와 각시마(애기마)는 제주도 및 남부지방의 산지에 주로 분포한다.

 

재배마는 덩이뿌리의 모양에 따라서 장마, 단마(대화마), 불장마로 나누기도 하는데 경북농업기술원에서는 장마와 단마의 중간종인 병마를 개발하여 안동 1,2호로 보급하였고 작물시험장에서 둥근마 품종인 수원2호를 신품종으로 등록하였다.

농가에서는 위 품종외에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도입한 식용마, 둥근마, 고구마마 등 다양한 품종들을 들여와 기능성 특수마로 재배하고 있다.

 

약용성분으로는 Amylose, Cholin, Saponin, Mucin, Araginine, Yonogenin, Kryptogenin, Diosgenin을 함유하고 있다. 야생마에 함유되어 있는 스테로이드의 원료가 된다.

관절염 치료제인 Cortisone은 야생마에서 뽑아낸 Corticosteroid가 주원료이다.

한방에서는 마와 참마를 산약(Dioscorea radix)이라 부르며 자양, 익정, 보폐 등의 효과가 있어 신체허약, 폐결핵, 정력부족, 야뇨증 설사, 당뇨병,ㅇ 대하증, 소변자주 보는 병을 치료하는데 처방한다.

 

출처 : 세계종자종묘나눔
글쓴이 : 왕수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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