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채소와 과일, 5색으로 1일 3번 챙겨드세요

파파원주 2013. 5. 29. 21:40
ㆍ건강한 식물영양소 섭취법

‘5색 채소와 과일을 1일 3번(5·1·3) 챙겨드세요.’

건강을 위해서는 식물영양소들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한국인은 이 영양소의 섭취가 부족하다.
식물영양소란 식물이 미생물, 곤충, 자외선 및 기타 열악한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다양한 방어 물질로, 2500여종이나 된다.
채소, 과일(껍질 포함)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물, 비타민, 무기질에 이어 ‘제7의 영양소’로 불린다.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 균형 잡힌 세포성장, 인체의 자체 해독 및 면역증진 작용 등을 통해 노화 방지와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가 많다.

한국영양학회와 뉴트리라이트에 따르면 성인의 90% 이상이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지 못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행신 박사팀이 8631명을 분석한 결과, 학계의 1일 에너지 권장수준 이상 섭취하는 경우는
채소가 23.4%, 과일은 28.4%였고, 과일과 채소를 동시에 충족하는 비율은 6.7%에 불과했다.
색깔별로 보면 흰색 32.9%, 노란색·주황색 29.2%, 보라색·검정색 12.6%, 녹색·초록색 8.6%, 빨간색 7.4% 등으로
모든 색깔의 채소가 섭취 권장 수준에 훨씬 못미쳤다.
또 뉴트리라이트가 성인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79.4%)이 ‘식물영양소 섭취의 이점을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채소·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고 답한 경우는 16.2%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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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의 색깔별로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의 효능을 보면,
초록의 경우 신진대사 개선, 피로 해소, 눈 건강, 세포건강, 콜레스테롤 강하 등에 좋다.
빨강이 함유한 성분은 암, 심혈관계 질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흰색의 경우 혈관 건강, 심장 건강, 노화 지연, 콜레스테롤 강하 등에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주황과 노랑은 눈 건강, 면역력, 성장 발달에 유익하다.
보라와 검정은 노화 지연, 심장 건강, 인지 건강 등에 이롭다.

영양학회와 뉴트리라이트는 지속적으로 ‘5·1·3 식물영양소 캠페인’을 벌여
건강한 식물영양소 섭취 방법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그 첫번째로 5월13일을 ‘식물영양소의 날’로 정했다.
또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와 경제성을 고려해 체계적인 채소 과일 섭취방안을 제시하는 책
<내 몸을 살리는 식물영양소>를 출간했다.
한 가지 색깔의 양은 어른의 주먹 정도, 즉 한 컵 분량에 해당한다.
이것을 다섯 가지 색깔(5색)로 하루(1일)에 세번(3회) 먹는 것이 기본 지침이다.
한 끼에 최소한 1~2가지 색깔은 먹어야 한다는 얘기다.

영양학회 윤정한 회장(한림대 식품영양학과)은 “한국인들에게 부족한 채소와 과일의 섭취를 늘려야
국민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정혜경 교수는 “국민들이 효능을 몰라서 채소·과일을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어떻게 채소·과일을 섭취할 것인지 잘 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헬스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