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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구절초 이야기!!

파파원주 2013. 4. 25. 08:42

 

구절초

 

 

요즘 늦가을 산행길 조금 높은산 어디를 가나 차가운 소슬바람을 견디며 된서리가 내릴때 까지 바위틈에 당당하게 피어서 추위와 맞서면서 늦가을 정취를 물씬 풍겨주는 들국화의 대명사 구절초입니다. 낮은 들판에 허드러지게 피는 쑥부쟁이와 비슷하여 늘 혼돈을 하곤 하였는데 그 잎을 자세히 드려다 보면 국화 잎 처럼 생긴것이 꽃도 훨씬 고귀해 보이는듯 합니다. 금년 가을 산행길에서 담아온 구절초 사진들을 추려서 올려봅니다.

 

" 구절초란 이름은 음력 9월 9일에 채집하여 쓰면 약효가 가장 뛰어나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또는 9개의 마디가 있어 구절초라고 전해진다. 구절초는 여성의 자궁이 허약하고 차서 생기는 생리불순, 생리통, 불임증 등에 효과가 있다. 위냉, 소화불량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다른 이름으로 구일초(), 구절초(), 선모초() 등이 있다. "

 

 

 

  

 

구절초 []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
분류 국화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
서식장소 산기슭 풀밭
크기 높이 50cm

 

넓은잎구절초·구일초()·선모초()·들국화·고뽕[]이라고도 한다. 산기슭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50cm 정도로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으면서 번식한다. 모양이 산구절초와 비슷하며 뿌리에 달린 잎과 밑부분의 잎은 1회깃꼴로 갈라진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밑부분이 편평하거나 심장 모양이며 윗부분 가장자리는 날개처럼 갈라진다.

 

9∼11월에 줄기 끝에 지름이 4∼6cm의 연한 홍색 또는 흰색 두상화가 한 송이씩 핀다. 총포조각은 긴 타원형으로 갈색이다. 열매는 수과로 씨는 10월에 익는다. 꽃을 술에 담가 먹는다.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생약 구절초는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이며, 한방과 민간에서는 꽃이 달린 풀 전체를 치풍·부인병·위장병에 처방한다. 유사종인 산구절초·바위구절초 등도 약재로 쓴다.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구절초 이야기

 

구절초는 5월 단오에는 줄기가 5마디가 되고 음력9월 9일이 되면 9마디가 된다하여 구절초라 불립니다. 국화과 식물중 소국(小菊)으로 통하며 꽃이 줄기 끝에 한송이만 피며 국화 중 가장 약리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구절초베개 효능  

구절초 향이 밤 사이 방안에 쌓인 탁한 공기를 정화시켜 명상과도 같은 고요한 잠의 세계에 빠져들게 합니다. 구절초의 기운이 피부와 호흡기관을 통해 몸 속으로 스며들어 아로마테라피 효능을 발휘합니다. 좋은 향기는 깊은 호흡을 가능케 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보다 깊은 잠에 빠져들게 합니다.

두통, 어지럼증, 해열, 해독, 불면증, 고혈압, 풍증에 좋다. 몸안의 독소를 제거, 암세포 억제, 몸속의 냉을 없애 부인병에 탁월한 효능-생리불순, 생리통, 불임증등 머리를 맑게해 집중력, 기억력 향상

 

 

■ 신비한 국화베개(菊枕)이야기 

중국 이현산( 縣山)의 약수는 고금에 유명하다. 위(魏)나라 문제(文帝)의 칙명으로 그 수원을 찾았더니 한 암자에 자동(慈童)이라는 이가 살고 있었다. 고대 주(周)나라 목왕(穆王)의 몸심부름하던 이로, 황제의 베개를 넘었다는 불손으로 이곳에 유배당했는데 국화꽃이 져 흐르는 이 개울물을 마시고 살았더니 이토록 700수(壽)를 넘겼다 했다.

 

문헌 ‘포박자(抱朴子)’에도 이 이현산의 국화수 이야기를 싣고 이 물을 마시면 150세는 거뜬히 살며 단명해도 90세는 넘겨 산다 했다. 그 기운을 마시면 장수하는 국화인지라 그 기운을 맡아도 장수할 것이라는 발상은 자연스럽고, 그래서 국화꽃 말려 만든 국침(菊枕)이 탄생한 것이다.

 

‘보생요록(保生要錄)’이라는 중국 문헌에 약침방(藥枕方)이 나오는데 국화꽃에 궁궁이·방풍·서각·창포를 검은콩 5홉에 섞어 비단 주머니에 담아 베개를 만든다 했다. 국화는 황국이 좋고, 들국화일수록 효력이 나며, 베고 자길 한 달이면 두통이나 현기증을 낫게 하는데 그 약기운이 다섯 달에 다하기에 갈아 베야 한다고도 했다.

 

송나라 사신 서긍(徐兢)의 ‘고려도경(高麗圖經)’에 향침(香枕)에 관한 견문이 나오는데 아마도 이것이 국침에 대한 우리나라 최초의 기록이 아닐까 싶다. 항간의 민속으로 늦가을에 황국을 따 응달에 잘 말려서 메밀 껍질과 섞어 붉은 베에 담아 베개를 만드는데, 향기가 그윽하고 눈과 머리를 맑게 해주며 어질러진 머리를 가지런히 해줄뿐 아니라 근심 걱정으로 무거운 머리를 가볍게 해주는 것으로 알았다.

 

헌종 때 시인 조삼수(趙秀三)의 ‘국침’이란 시가 있는데 현기증이 심해 온갖 약을 써도 효험이 없더니 국침을 만들어 베었더니 몸이 가뿐해지고 두 눈이 밝아지며 머릿속의 잡생각이 말끔히 가시고 마치 목욕하고 난 듯한 개운한 기운이 온몸에 번진다고 읊었다. 정몽주가 평생 술을 입에 대지 않다가 국화꽃 띄워 처음 마셨다듯이, 옛 조상들 지조를 지킬 때 국화꽃잎 술에 띄워 마시거나 말려서 베고 누워 코로 맡았으니 국화는 선비정신을 보존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 구절초효능에 관련된 문헌 및 전문연구자료 

동의보감, 본초강목, 방약합방등

항암 활성을 나타내는 정유의 개발  - 박희준 저 상지대학교발행 2003년

약용 자원식물 구절초의 고소득화를 위한 - 김정률 저 한국자원식물학회 1998년

구절초 꽃의 항균성 물질 - 장대식 저 한국농화학회 1997년

복지향상을 위한 첨단 과학분양의 학제간연구 - 조경혜 저 서울여자대학교 2002년

건강기능성 식품개발을 위한 생약 및 한약재 소재탐색 조사연구 - 지형준 저 서울대학교 1998년

 

 

 

출처 : 도시농업과 텃밭이야기!
글쓴이 : 오만상(梧滿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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