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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세계 최고수준의 서울의 물가, 해외반응

파파원주 2015. 1. 19. 15:51
이러한 이슈는 The Korean Times에서 다루어졌습니다. The Korean Times 에서는 한국이 여러 나라와 FTA를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소고기나 커피의 가격은 한국이 제일 높다고 하였습니다.

 

 

기사출처: 컨슈머 리포트
세계의 13개 주요 도시(뉴욕, 베이징, 도쿄, 베를린, 파리, 런던, 밀란, 토론토, 시드니,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타이페이, 서울)들의

물가를 비교 후 서울은 42개중 35개가 물가가 높은 편. 또한 이 문제점을 FTA 자체에 보고 있지 않고 복잡한 유통과정으로 봄.

그 예로 체리를 들었는데 체리는 한미 FTA로 가격은 20% 정도 내려감.

그러나 사실상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 가격은 42.4% 오름.
 

 

 

(댓글)
 

 

CarlFriedrichGauss
체리 가격은 내려갔는데 소비자 판매가는 오히려 올라갔다고? 와 기업의 횡포는 정말 전세계적이구나
 
 

Steviebee123
이런 유통시스템은 수입 물품만 아니라 한국 내에서의 상품 자체의 가격도 올릴거야.
대통령은 분명히 유통과정을 개선한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그럴듯한 변화를 볼 수가 없어.
한국인들은 이것에 대해 분노하고 철저한 개선을 요구해야하는데 이슈가 너무 잘숨겨져 있어서 반응이 없는 것 같아..
 
 

TheOneInTheHatAnyang→ Steviebee123
좀더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어?
 
 

Steviebee123→TheOneInTheHatAnyang
나도 조금밖에 몰라. 왜냐하면 이슈 자체가 너무 잘 숨겨져 있거든,
다른 사람이 안다면 그 사람한테 들어보고 싶네.
일단 한국의 농산물은 수확이 되기 전에 유통업자들이 구입을 해.
이게 농민들에게는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하지. 근데 이것은 농민의 의욕을 잃게 해.
또한 농민들의 실험 정신과 새로운 품종을 키우려는 생각을 아예 없애버려.
왜냐하면 농협이라는 단체가 한 가지 물품을 그냥 다 사버리거든.
다른 것은 안사고. 그것으로 농산품 가격을 유지시키는 거지.
이런 가격유지는 2가지로 인해 가능해. 첫 번째로 농민들의 비수익성으로 인한
수확 전 판매가 있지. 전에 말했듯이 중간상인들의 소스(source)가 되는 것은 이런 농민들이야.
그리고 두 번째로 꽉 짜인 법구조가 있지. 한국은 슈퍼마켓이 앞의 중간상인에게서만
농산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법이 만들어져 있어.
그리고 이 법을 바꾸고 농산품을 수입하려고 할 때마다 중간상인들은
소상공인등의 핑계를 대며 여론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지.
이게 한국 안에서의 순환이야. 이제 수입에 대해 말해볼게.
일단 네가 한국에 외국의 무엇인가를 수입시키고 싶다면 일단 수입 라이센스가 필요해.
그것을 얻은 후에 외국 회사에 가서 한국에 이것을 수출해달라는 요청을 해야지.
그런데 너는 확증 없이 그 회사의 물품을 컨테이너 채로 살 수는 없겠지.
그런데 조금 사서 팔았는데 대박이 나면 또 다른 자본을 가진 사람이
그 회사로부터 컨테이너를 100개쯤 사서 풀겠지? 그러니깐 너는 외국회사랑 독점계약을 맺는 거야.
그 대가로 회사는 최소한 몇 개는 사야한다면서 계약을 맺겠지.
이제 너는 이 상품이 한국에서 인기가 있으면 독점시장을 가지게 되는 거야.
사람들이 해외직구를 하진 않겠냐고? 그럴 수도 잇지.
근데 많은 사이트들은 한국으로 배송을 해주지는 않아. MailTail 이나 iHerb같은 사이트는
대한항공이랑 계약을 맺어서 한국으로 상품을 빨리 보내주지만 작은 사이트들은 그렇게 편하진 않아.
그리고 직구를 한다고 해도 많은 정보를 입력해야하고 따로 판매할 정도로 직구를 하려고 한다면 한국에서 세무감사를 하겠지.
또한 중요한 것으로 덤핑이라는 게 있어. 이게 실질적으로는 불법행위지. 그런데 지금은 재벌들이 잘 쓰는 방법이야. 덤핑은 특정국가에 일부러 상품을 낮은 가격에 푸는 것을 말해. 말은 좋아 보이지만 푸는 가격이 너무 낮아서 경쟁자들이 다 떨어져 나간다는 게 문제지. 그래도 좋아 보인다고? 뭐 어쨌든 한국은 덤핑을 당하고 있지는 않아. 덤핑을 하는 쪽에 있지 그리고 그 비용을 기업들은 한국에서 다 부과하고 있는 거야. 삼성 핸드폰, LG의 텔레비전 등등..
이렇게 몇 개의 예시를 들어봤어. 물론 이 정보가 정확한 것이라고는 확신 할 수는 없어. 나도 확실한 게 아니니깐... 만약 더 아는 사람이 있다면 더 말해줘.
 
 

Darrensmushbrain→ Steviebee123
고마워, 정리가 잘되어있네.
 
 

Steviebee123
위에 있는 내 댓글은 그냥 핵심만 나열한 거야.
물론 실상은 훨씬 더 복잡하지. 한국의 물가 문제는 그래도 거의 유통시스템의 부조리로 보면 될 것 같아.
어떻게 보면 병목현상이지. 소매업자와 농민들 사이의 거래로 이러나는 수요독점이 한국경제를 모래시계 모양으로 만드는 거야. 그런데 이런 문제도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야.
그런데 한국만의 특이점은 전혀 개선이 안됐다는 점이지. 아마도 급격한 경제 개발의 잔재라고 봐.
 
 

BloosCornGyeongbuk→Steviebee123
뭔가 배운 것 같네..
 
 

TheOneInTheHatAnyang →Steviebee123
이게 진짜 댓글이지. 나는 한국문제에 항상 관심을 가져 왔는데 정작 왜 그런지는 몰랐거든.
 
 

Sarru12345→Steviebee123
근데 이 문제가 진짜 숨겨진 것은 맞아?
사실 한국인들이 개선점을 요구할 이슈는 넘쳐나. 그런데 아무 반응이 없잖아.
별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도 않아.
이 이슈는 자신들의 먹거리에 대한 것인데 그것도 한두 개 항목이 아닌...
 
 

Steviebee123 →Sarru12345
내가 숨겨져 있다고 말할 때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조금 보기 힘들다는 뜻이야. 많은 의미로 가려져 있거든. 한 가지 예는 전통이야. 무슨 국산품마다 전통이라는 의미를 붙여서 가치를 높이려고 하지. 그리고 무슨 상품이든 원산지에서 일어난 일이랑 엮는 경향이 있어. 예를 들면 제주 감자가 있지. 제주도에서 나는 감자가 보통 감자보다 3배 이상 비쌀 이유가 있어? 그런데 한국인들은 제주도를 감자의 원산지, 좋은 퀼리티를 가진 땅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또한 재벌에게 좋은 것은 한국에게 좋다는 인식이 있어. 요즘은 많이 사라졌지만 한국의 미디어는 재벌들을 상당히 좋게 평가하는 편이야. 어떻게든 포장해놓지만 핵심은 ‘재벌들은 한국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것이고 한국의 번영에 필수적이다’ 같은 거지. 이게 소비자들의 뇌 속에 무의식적으로 존재하는 이상 소비자들은 돈을 더 많이 쓸 것이고 그 이외의 것을 생각하지 못 할 거야.
 
 

BloosCornGyeongbuk
나도 한국에서 어떤 마을이 무엇으로 유명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
여기 미국에서는 그냥 마을이거나 무엇으로 가장 안 좋다는 말이 많은데 말이야..
이게 한국의 마을에 보험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
‘어차피 이 마을에서 이게 유명하니깐 이것만 해도 된다.’는 인식...
물론 그 지역에서 가장 좋을 수도 있지만 다른 지역에 있는 좋은 상품을 그저 유명세로 죽이고 있지는 않을까?
 
 

Steviebee123→BloosCornGyeongbuk
그것은 독점을 빌려주는 행위라고 생각되. 그리고 굉장히 합법적이고 깨끗해 보이지..
그리고 네가 말한 보험 같은 기분이 이것을 바꾸기 힘든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돼. 만약 네가 농민이고 그 지역의 특산물 축제가 1년마다 있다면 조금이라도 안심이 되지 않겠어? 그런데 이런 독점이 한국의 유통구조를 약화시킨다는 것은 진짜야. 그리고 이런 것을 바꾸려고 하면 바로 ‘정부가 소상공인들과 농민들을 죽인다!’라는 시위로 이어지지. 이런 인식을 바꾸는 게 언젠가는 이루어져야 할 거야. 아마도 농민들이 다 늙어서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때 이런 인식이 바꾸어지지 않을까 생각되.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때 농업단지가 기업화되고 유통시스템은 더 영향력이 강한 사람을 상대해야겠지. 이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시스템은 바뀔거야. 그런데 이런 시스템이 필요할지, 미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가 없어.
 
 

DanKM1
뉴욕도 꽤나 비싼데...
뉴욕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를 뉴욕에서 가장 싼 커피라고 생각하면 착각이야!
 
 

_devildinosaurSeou→ DanKM1
그래도 한국이 더 비싸대...
 
 

feedmefeces→ _devildinosaurSeou
그러게 한국은 스타벅스 커피를 뭔가 권위처럼 느끼는 것 같아.
그런 것이 음식의 가격을 정하는 바로미터가 되면 안 되는데...
 
 

Sarru12345
다른 사람들이 스타벅스 보고 뭐라 하는 거는 못 봤는데... 무슨 일이 있어?
 
 

_devildinosaurSeoul→Sarru12345
진짜 못 들어봤다고? 내가 한국에서 처음 일할 때
내 동료가 조금 커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어.
커피숍에 가는 것은 그에게 조그마한 이벤트 같은 거였지.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
 
 

BloosCornGyeongbuk
서울에서는 상관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지방에서는 어떨까? 훨씬 더 민감하지 않을까?
 
 

DoYouKnowTheKimchi
서울에 있는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를 4,100 won (US$3.78)팔고
뉴욕의 아메리카노 보다 65.5% 높다고? 한국에서는 가장 비싼 것을 찾고 뉴욕에서는 가장 싼 것을 찾았나?
 
 

Cruthu
전에 한국 갔더니 물가가 상당히 싸던데?
수입 물품 안사면 국산품들은 상당히 싸지 않아?
 
 

jjmacaroni
나는 한국에 갔을 때 마트를 2,3개 들려서 가장 싼 것을 골랐어. 훨씬 돈을 아낄 수 있었지.
 
 

feedmefeces
말도 안돼. 한국이 그렇게 비싸면 내가 한국에 갔을 때
그렇게 좋은 점심을 그렇게 낮은 가격으로 먹을 수는 없었겠지.
기사는 와인, 커피, 바나나, 오렌지, 우유 같은 것을 말하는데
이런 것은 한국의 주요음식이 아니잖아. 한국에서 서양식을 원하면 당연히 비싸겠지.
 
 

PAlove
커피가 한국의 주요 식품이 아니라고?
 
 
 

Grafeno→PAlove
무슨 커피냐에 따라 다르지.
 
 

Sangtu
나도 기사가 조금 공정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이런 것은 위치에 따른 것 같아.
유럽에서 소주는 5유로(6500정도) 하고 가게에서는 15유로 정도 한다고. 커피는 가격대가 다양하잖아..
 
 

icecreammachineBundang
이런게 문제지... 그냥 하나로 조사해서 다 끼워 넣는.
 
 

durrbotany
한국 쌀과 미국쌀을 비교하면 미국 쌀이 한 3배 정도는 더 싼데?
무(raddish)도 똑같아. 2배 정도는 한국이 더 비싼 것 같아.
 
 

Grafeno→durrbotany
무슨 A++++++급 프리미엄 한국 쌀 사려고 해? 그 수치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지 궁금하다.
 
 

durrbotany→Grafeno
질을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내가 사는 캐나다에 비하면 2배 정도 비싼데?
그리고 한국의 전자제품도 한국에서는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해.
 
 

Grafeno
말도 안돼. 나도 한국 사람들에게 많이 물어보았지만 그런 대답은 하지 않았어.
물론 전자제품은 비싸다고 했지만 나머지는 거의 다 괜찮다고 했어.
 
 

BloosCornGyeongbuk
그게 무슨 나라야...
 
 

heyyouyeahyou55
한국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내가 일본에 갔을 때 모든 것이 정말로 비쌌어.
캐나다에 있을때는 거의 다 쌌는데,, 한국도 일본이랑 비슷한 건가?
 
 

durrbotany→heyyouyeahyou55
응, 나는 두 군데 모두 살아봤는데 일본이 조금 더 싼 것 같아.
한국에도 월마트가 있었는데 철수하고 나서 롯데, 테스코, 이마트가 들어왔지.
몇몇 한국인한테 들었는데 월마트에서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농산품도 많이 팔았다고 해.
그런데 결국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고 롯데가 그 자리를 꿰찼지.
그리고는 바로 먹을 수 있는 냉동식품 위주로 한국시장에서 성공했어.
이때부터 유통구조가 어긋난 게 아닐까? 그런데 나는 캐나다 출신인데
캐나다에서는 외식을 하는 사람을 부자로 여기잖아, 근데 한국은 외식 문화가 발달했고 또 굉장히 싼 편이야.
 
 

effin_clownin
인터넷으로 주문해!!!
 
 

Spencerforhire83
전통시장 같은 거 있지 않아?
 
 

M00glemuffins
당연히 수입품은 비싸기 마련이지. 그냥 한국음식을 먹으면 굉장히 쌀걸.
내가 한국에 4년전에 살았었는데 마트에 농산품들은 그 지역의 농산품을 팔았고 굉장히 가격도 쌌어.
 
 

Bomber_Man→M00glemuffins
당연히 4년 전이니깐 싸게 느끼겠지. 인플레이션 같은 거 생각 안해?
 
 

Darrensmushbrain
기사가 별로 좋지는 않지만 한국과 외국의 수입품 가격을 비교해놓고 있어.
 
 

slowmoon
소주나 쌀 같은 것은 꽤나 싸. 그러니까 기사는 틀린 거지.
 
 

3d_extra
만약 통계에 제일 싼 술을 나열하는 구간이 있다면
소주가 OECD국가 중에서는 1등을 차지할걸. 근데 쌀을 꽤나 비쌀 것 같아.
 
 

Steviebee123
소주가 싼 이유는 원가가 워낙 적어서 그래.
그리고 가장 만들기 좋을 때 마음대로 만들 수 있고. 소주가 무슨 소독을 하거나
숙성시켜야 하는 물건은 아니잖아. 그러니깐 낸 만큼 먹는 거라고 할 수 있지.
 
 

Steviebee123 .→ slowmoon
쌀은 절대로 싸지 않아. 다른 나라에 비하면 오히려 비싸다고.
한국 쌀은 법으로 보호되어있고 FTA에도 아직까지는 별 영향을 받지 않아.
 
 

running_fridge
호주에 살아봐. 한국보다 훨씬 비싸다고...
 
 
iatowks→running_fridge
근데 호주의 시급이 한국보다 훨씬 높지 않아?
 

번역기자:ehf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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