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초래
생선이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생선을 적게 먹어도 안 좋지만 너무 많이 먹어도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올보르 대학 연구팀이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은 생선 등 해양 생물에 함유된 고도불포화지방산의 과소 및 과다 섭취가 ‘심방세동’,
즉 심장 맥박 이상 증상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해양 생물에 함유된 고도불포화지방산인 ‘n-3 PUFA’를 너무 적게 섭취하거나
너무 많이 섭취할 때 이 심장박동 이상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생선 등의 섭취량과 심방세동 간에 이른바 U자 모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적정한 생선 섭취량은 어느 정도일까.
연구팀은 생선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먹는 사람들이 심방세동 증상에 가장 적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유럽에서 600만 명가량이 겪고 있는 질병으로 사망률이 꽤 높은 편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토마스 릭스 박사는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개선으로 이 질병을 상당한 정도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 리듬 협회(European Heart Rhythm Association)’에서 발표됐으며
UPI가 2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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