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채소 재배

김장배추 크게 키우기

파파원주 2013. 8. 16. 18:44

 

배추모종을 밭에 정식을 하는데 큰배추를 원하면 넓게 심어야 합니다.

배추잎이 옆의 배추와 서로 포개지면 배추통은 작아집니다.

한창 생육기의 배추잎의 길이는 30cm이상 되는데 옆의 배추와 서로 겹치지 않게 하려면 30+30cm   60cm간격으로 심어야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할수는 없고 45-50cm정도의 간격을 유지해야만 큰배추가 나옵니다.

 

배추의 뿌리가 골고루 잘 뻗어나가야만 영양과 수분을 잘 빨아들일수 있는데

유기질이 부족한 땅은 흙이 너무 다져지고 딱딱해서 뿌리가 뻗어나갈수가 없어요.

논흙과 같이 너무 점질토양이나 마사토같은 유기질이 부족한 땅에서는 뿌리가

잘 뻗질 못해요. 이런 땅에는 구할수만 있다면 발효가 잘된 우분(소똥)을 넣으면

배추농사는   최적입니다.

이런것이 없다면 농협완숙퇴비를 잘 혼합하여 퍼슬퍼슬한 밭을 마련 해야 합니다.

 

이런 밭에 복합비료와 "붕사"  꼭 넣으셔야 합니다.

배추농사를 짓다보면 수확기에 배춧잎에 깨꼼보같이 검은점이 많은것을 보실수가 있죠.. 요거 붕사가 부족하면 그렇습니다. 또한 배추줄기에 검은심이 배기는것도 방지합니다.

"배추농사에는 이렇게 붕사가 중요 합니다". 종묘사에서 1키로 한봉지에 5천원정도 하지만 그 역활은 대단히 큽니다.[농협에서 3천원]

 

이제부터 큰배추 만들기입니다.

큰배추는 배추잎이 많아야 합니다.

배추는 초기-중기생육이 좋아야만 배추통이 큽니다.

배추모종을 정식해놓고 한뼘정도의 거리에 구멍을 뚫고 "유안(혹은 요소비료)"을 한티스푼을 줍니다.

유안이나 요소비료는 가까이에 주면 모종이 사망합니다. 그래서 절대로 가까이에 많이 주지말아야 합니다.

시비거리가 한뼘이라했는데 한뼘반이 될수도 있지만 저는 모종과 손가락하나 거리에 비료알맹이를 4-5개를 배추와 닫지않게 주지만 상당히 주의를 요하는 것이라서 한뼘이라고 했어요.

 

중요한것은, 비료를 준후 배추뿌리가 뻗어와서 먹는시간이 문제인데 너무 멀리주면 안전은 하지만 시간이 걸린다는 얘기죠. 아시다시피 배추모종은 하루차이가 상당히 큰차이 입니다.

따라서 하루이틀 늦게 비료의 효과가 나온다면 배추생육도 큰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알아두실것은, 배추잎의 끝나는 부분까지 잔뿌리가 나와 있는데, 비료를 주는 위치는 요것 바깥쪽이되며 1-2일안에 뿌리가 가서 비료를 흡수 합니다.

참고로 요소비료의 시비후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는 11일정도후가 되고 영양의 지속 기간은 17일정도입니다(이 기간이 지나면 영양이 모두 없어진다는 얘기죠).

그리고 "유안"은 시비후 4-5일후에 나타나고 3-4일정도면 끝납니다. 바로 이런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 배추모종을 심고 바로 한뼘거리(아님 반뼘거리: 주의를 요합니다)에 반티스푼 (한티스푼이던 모종에 영향을 주지않는 범위에서) 정도의 유안을 줍니다.

텃밭의 경우 조금씩 구멍 2-3군데에 나누어주던가.....

이렇게 하면 배추뿌리가 하루에도 1-2cm씩 잔뿌리가 커나가면서 비료있는데 까지와서 영양을 흡수합니다.

일단 영양을 접하기만 하면 크는 속도가 아침과 저녁이 다를 정도입니다.

흙에 유기질이 많게하여 뿌리가 잘 뻗게 하라는것이 이때문입니다.

 

유안대신 요소비료로 할경우 시간은 2배로 걸리겠지요?

"유안"은 저렴한 질소질 비료인데 흡수가 빠른반면 지속성이 짧아서 농작물이 급히 영양을 공급하여할 필요가 있을경우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단 급히 영양을 공급하고 바로이어서 요소비료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배추에는 수분이 항상 충분해야함은 말할필요가 없어요.

초기중기의 엽수가 크고 많아야 배추통이 큽니다.

그리고 어느시기가되면 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는데 결구가 되는것을 자꾸풀어줘서 (위에서 살짝 눌러줍니다)

가능한 햇볕을 많이 받도록해야 배춧잎 하나 분량만큼이라도 배추통이 커집니다.

이는 결구가 일어나면 잎의 생장이 멈추기에 강제로 결구를 풀어주는 것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생장점(꼬갱이)을 보호하기 위하여 결구가 일어나는것인데 이를 자꾸 억제해주는 것입니다.

 

장황히 설명했지만 요약하면,

(1)넓게 심고,

(2)흙을 부드럽게하고,

(3)유안(혹은 요소비료)을 모종심고 바로 주고,

(4)충분한 수분유지.

그리고 하나더 (5)붕사를 넣을때 "진딧물약(코니도 과립)"도 넣으세요.

 

날씨가 추워지면 진딧물이 배추통속으로 파고들어 번식을 합니다.

이것을 예방하고자 진딧물약을 처음에 밭만들때 땅속에 넣는것입니다.

 

배추는 된서리를 몇번인가 맞으면 생장점(꼬갱이)이 얼까봐 잎으로 꼭꼭 쌉니다.

바로 이런 현상을 결구가 된다고 하고 이 결구가 잘되야만 속이 꽉찬 통배추가 나오는것입니다.

배추뿌리가 땅에 박혀있으면 머리부분이 얼어도 기온이 올라가면 원상회복을 하지만

배추가 얼까봐 미리 뽑아다 보관했다가 얼으면 원상복귀가 안됩니다.

김장날자가 아직 좀더 있어야 할때 혹시 얼까봐 하는 조치는 헌 이불을 밤에는 덮었다가

낮에는 베껴줘야지 뽑지는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