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재배기술

토란 재배법

파파원주 2014. 1. 15. 22:08

 

토란은 천남성과 아열대 작물로 비교적 고온다습한 곳을 좋아해 습지나 논에서 재배하고 있고, 비대된 덩이줄기와 잎자루를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한다.

토란은 추석때나 먹을 수 있는 귀한 명절음식이다.

토란 재배는 한번하는 관계로 재배시 생장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품질과 수량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재배 방법으로는 직파나 최아재배가 주로 사용되고 잇으나 이 경우 파종기의 잦은 기상이변으로 만상이나 저온의 피해가 발생하고 초기 생육이 부진한 단점이 있다.

따라서 육묘재배 방법으로는 이러한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수량과 품질도 높일 수 있다.

 

육묘

토란은 싹을 유난히 늦게 피우는 작물이다. 한달반쯤 지나야 싹을 틔우니 심어놓고 잊을 버릴 만하면 싹이 올라온다.

파종시기는 밭에 이식하기 전 40-45일전에 20-30gm 정도되는 충실한 종토란을 사용하여 육묘판에 상토를 채운 후 파종한다.

산파는 정식시 묘의 분리가 힘들고 뿌리의 손상이 많아 육묘공에 육묘하는 것이 유리하다.

파종은 정아 부분이 위로 향하도록 심고 상토를 충분히 덮은 후 충분한 관수를 하고 온도를 27-30도로 유지시켜주어 발아를 촉진시킨다.

발아 후에는 온도를 주간 25-37도, 야간 18-20도 정도로 유지하며 충분한 햇볕을 받도록 해주고 관수는 1일 일회 이상 해준다.

 

밭의 준비

토란은 습하고 비옥한 땅이면 아무데서나 잘 자란다.

밑거름으로 퇴비, 복합비료 및 석회를 살포하고 이랑을 60cm 간격으로 하되 되도록 높게한다.

검정비닐을 멀칭해 둔다.

 

이식

육묘로 키운 토란의 본엽이 2매가 된 묘를 정식한다.

이식하여 심기 전에 상토에 충분히 물을 흡수시켜 묘를 뽑기가 용이하게 하고 활착률을 높인다.

깊이는 10-15cm 정도로 한다.

토란은 심는 깊이가 중요한데 너무 얕게 심으면 작은 토란의 생산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지하경이 지상부로 돌출되어

가늘고 긴 지하경이 되어 상품가치가 덜어지고 수량이 감소한다.

너무 깊이 심으면 초기생육이 늦고 수량이 적은 경향이 잇다.

 

웃거름

추비는 2-3회에 걸쳐 1개월 간격으로 하되 8월 상순까지 끝내도록 한다.

토란은 칼리의 흡수량이 많으므로 칼리비료를 충분한 양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피복비닐 제거

장마가 끝나고 잡초 발생이 적어지는 7월 하순부터 8월상순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피복비닐을 제거 후엔 복토를 충분히 해주어 지하경의 비대를 돕고 지하경이 지표로 나와 줄기화 되는 것을 억제해 주어야 한다.

 

수확 및 저장

줄기위주로 재배시에는 10일정도 일찍 줄기를 채취한 후 알토란을 수학하고, 알토란 위주 재배시에는 서리가 오기 전에 동시에 수확한다.

줄기는 껍질을 벗긴 후 건조저장하고 알토란은 10일정도 그늘에 말린 후 5-8도로 저온저장하는것이 저장성이 높다.

장기 보관방법은 구덩이를 파고 볏짚이나 낙엽을 한뼘 정도 두껍게 깔고 토란을 차곡차곡 쌓은 후 흙을 30cm 정도 덮어준다.

 

음식활용

토란국을 끓일 때는 토란알을 먼저 푹 삶아 데쳐야 한다. 그래야 독성이 빠진다.

옛말에 얄미운 시누이 국은 덜 삶아진 것을 대접한다고 할 정도로 토란의 독성은 만만한 것이 아니다.

토란대는 삶거나 생으로 말려 보관하는데 나물로 해 먹을 것은 생으로 말리고 삶아 말린것은 고사리처럼 소고기 국이나 육계장, 보신탕 등에 거섶으로 넣어 먹는다.

 

토란대는 반드시 껍질을 벗겨 말려야 하며 말리는 도중 이슬을 맞으면 색이 바랠 수 있거나 곰팡이가 발생하므로 햇볕이 쨍쨍한 날 말린다.

끓인 물에 살짝 데쳐낸 후 물에 4-5시간 충분히 우려내야 특유의 아린맛이 제거된다.

토란과 토란대는 옻나무와 은행열매처럼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을 함유하고 잇어 알러지에 민감한 사람은 비닐장갑이나 고무장갑을 착용한다.

토란대는 채취직후 바로 껍질을 벗기려면 잘 벗겨지지 않으므로 2-3일동안 밖에 내벌 두었다가(숙성시켰다가) 줄기가 숨이 죽은 후 껍질을 벗겨내면 쉽게 벗겨진다.

토란대를 껍질을 벗기기 좋게 자른 후 칼끝으로 껍질 부분을 살짝 들춰낸 후 쭉 잡아 당겨 껍질을 벗겨낸다.

이때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벗겨야 껍질이 떨어지지 않고 잘 벗겨진다.

잘 벗겨지지 않는 것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낸 후 벗기면 잘 벗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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