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재배기술

[스크랩] 참취 (Korean aster) 기르기

파파원주 2013. 4. 25. 08:40

 

 

 

 

참취 (Korean aster)

학     명 : Aster scaber

영     명 : Korean aster

꽃     말 : 참맛

산나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물이 바로 참취이다. 실제 취나물중 참취가 맛이 으뜸이며 그래서 이름도 참(정말, 진짜) 나물이다. 잎도 나물로 맛있지만 여름에 피는 꽃도 선명한 흰색으로 아름답다. 주변 전체가 녹색바탕일 때 흰꽃이 피기 때문에 훨씬 돋보인다.

 

이용

산나물의 대표주자다. 봄에 나오는 신초를 따서 나물로 이용한다. 정원의 반그늘진 곳에 심어두면 번식력이 좋아 봄내내 잎을 뜯어 쌈용이나 데쳐서 나물로 이용할수 있다. 요통이나 장염에 약용으로 쓰기도 한다.

 

기르기

가을에 잘 여문 씨앗을 따서 뿌리면 이듬해 봄에 싹이 난다. 원 포기에서 나온 어린 포기들을 떼어다 심으면 훨씬 잘자란다. 반그늘 또는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며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생육이 좋다. 강원도 평창 등지에서 집단으로 재배되고 있다.

 

분류 및 자생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우리 산야에 흔히 자생하며 쑥부쟁이류, 부지깽이나물 등 비슷한 것으로 약 18종이 있다.

 

이규태 칼럼에 의하면 옛날에 며느리가 들어오면 시어머니 앞에서 산나물 테스트를 받았다. 어려운 보릿고개와 잦은 가뭄을 이겨내는데 필수적인 소양이기 때문이다. 시어머니가 '한푼', '두푼' 출제하면 며느리는 운을 붙여 몸을 돌리니 '돈나물', 매끈매끈하면 '비름나물', 어영구부정하면 '활나물', 돌돌 말면 '고비', 집어 뜯어 '꽃다지', 쑥쑥 뽑아 '나생이', 사흘 굶어 '말랭이', 안주면 '도라지', 시집살이 '씀바귀', 입맞추어 '쪽나물', 안주니까 '달래나물', 이런 식으로 108가지나 외웠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은 참 대단하다.

 

 

- 송정섭(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연구팀) -

출처 : 도시농업과 텃밭이야기!
글쓴이 : 오만상(梧滿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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