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텃밭

천연 농약을 이용한 병충해 관리

파파원주 2013. 4. 25. 07:54

 

난황유(식용유 + 계란노른자)
- 식용유는 병을 예방하거나 진딧물이나 응애와 같이 작은 해충방제에 효과가 있다.
- 식용유를 계란노른자와 혼합하면 물이 잘 섞인다. 이렇게 만든 난황유를 농작물에 일주일 간격으로

     뿌려 주면 매우 효과적이다.
- 예방적 이용은 10~14일 간격으로, 치료목적으로는5~7일 간격으로 살포하되, 잎의 앞뒷면에 골고루

     묻도록 충분한 양을 살포해야 한다.
- 난황유를 오이 등의 새순에 너무 많이 살포하면 생육이 억제될 수 있고, 꿀벌이나 천적에도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살충비누(물비누)
- 비누는 오래전부터 살충제로 이용되어 왔는데, 진딧물이나 응애 방제에 사용할 수 있다.
- 살충효과를 갖는 비누는 일반비누와 다른 지방산의 칼륨비누로 연성비누라고도 하며 보통 물비누

     형태이다.
- 해충이 비눗물을 맞게 되면 세포막이 녹아 죽게 되는데, 너무 고농도로 뿌리게 되면 농작물의

     왁스 층도 파괴되어 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살충비누는 천연유지와 가성가리를 이용해서 물비누로 직접 만들어 쓰거나, 이런 방법으로 만든

     주방용물비누 등을 생활협동조합 등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일반 물비누는 합성 계면활성제 등이

     들어있는 합성세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주성분이 천연유지와 가성가리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 사용방법은 1~2티스푼의 물비누를 1리터의 미지근한 물에 잘 섞어 주어 분무기로 옮겨서 살포하면 된다.


베이킹소다
- 베이킹소다는 흰가루병 등 곰팡이병 방제에 효과적이다.
- 베이킹소다 5g 정도를 물 1리터에 타서 매주 뿌려준다.

 

미생물 농약
- 해충피해가 심할 때는 인체에는 무해한 미생물 농약을 사용하면 된다. 미생물농약은 일반 화학농약이

     아니므로 유기농에 사용할 수 있게 허용되어 있다.
- 그중에서도 BT제라고 하는 미생물농약은 나방류 해충(배추좀나방 애벌레등)을 없애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농약상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 BT미생물은 나비목이나 딱정벌레목의 장에 들어가서 출혈을 일으켜 해충을 죽게 만든다.

     무당벌레에는 안전하다.
- 배추나 열무를 재배할 때 잎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것은 배추좀나방이나 배추 흰나비 애벌레 때문인데

     이 때 BT제를 뿌려 주면 아주 효과적이다.
- 같은 종류 BT제만 계속해서 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난황유등과 번갈아 뿌리거나

     다른 회사 제품을 번갈아친다.


기타 천연재료의 사용
- 고추씨, 마늘, 담배등에 들어있는 살충작용을 갖는 성분을 추출해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들 재료를 물이나 소주에 담가 놓아 추출한 다음 물에 희석해서 살포하나. 물한 컵에 담배꽁초

     두세개를 넣어 두 시간 정도 우려낸 물을 분무기에 넣어 뿌려주면 된다.
- 우유나, 요구르트, 막걸리등도 희석해서 살포하면 진딧물이나 흰가루병 방제에 도움이 된다.
- 목초액은 우리나라의 유기재배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효과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목초액은 산성이기 때문에생육이 억제된다.

 

손으로 잡는 방법
- 해충은 보는 대로 손으로 잡는 것이 제일 좋다. 손으로 잡는 것보다 끝이 뾰족한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면 좀 더 쉽게 잡을 수 있다.
- 차량용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데, 외국에서는 농업용으로 시판하는

   해충방제용 진공흡입기도 판매한다고 한다.


민달팽이 피해
- 상추등 잎을 먹는 채소를 재배하다 보면 껍질이 없는 민달팽이가 가끔 나온다. 민달팽이는 생김새도

     징그럽지만 새싹을 잘라 먹거나 어린잎을 먹어 구멍을 낸다.
- 민달팽이는 막거리나 맥주로 유인하면 잘 잡히는데, 맥주를 작은 용기에 50ml(소주잔 1잔 정도)를 담고

     담배 1개비 가루를 섞어서 저녁부렵 밭에 놓으면 밤새 민달팽이가 빠져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