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다래

마지막 남은 토종다래 나무 두그루에 다래가....

파파원주 2016. 9. 25. 20:05

올봄에는 다래가 많이 달려서 대박을 예견했었는데

역시 날씨가 도와줘야 하더군요.

고온과 가뭄으로 토종다래가 화상을 많이 입어서 낙과가 많이 되었답니다.


그래도 작황은 예년에 비해 괜찮은 편이죠.

올 부터는 판매가 순조로웠습니다.

블로그 이웃님들이 많이 주문해 주셔서 이제는 광산다래 나무 한그루와 야생다래나무 한그루에만 다래가 달려 있답니다....ㅎ

서로 소통하는 이웃님 들이라서 량은 적어도 10~20% 정도는 넉넉히 보내드렸지요...ㅎ


광산다래 한그루에 다래가 남았는데

익어서 떨어지는건 매일 제먹거리가 된답니다....ㅎ

좀더 숙성이 되면 수확을 하여서 아이스다래로 저장하려고 합니다.






광산다래 대목으로 사용했던 대목에서 싹이 자라서 이렇게 야생다래가 달리고 있답니다.

이 다래는 당도가 청산.광산 보다도 더 높아서 단맛이 많이 납니다.

그래서 품종을 변경치 않고 그대로 키우고 있지요.....ㅎ


이 다래는 숙기가 청산이나 광산품종 보다 늦은데

요즘 익어서 떨어지는것이 몇개씩 있답니다...





다음 주까지는 농장 주변에 밀렸던 제초작업을 완료하고

고구마를 캐려고 합니다.  베니하루까 400개. 호박고구마 100개, 자색고구마 100개 모종을 심었었는데

베니 하루까는 두번이나 고라니가 싹을 잘라 먹었고, 호박고구마는 가뭄으로 3~40%는 죽었답니다.

자색고구마는 무난하게 자랐으니 수확에 실망이 없을것 같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