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 및 효소.차.요리 등

[스크랩] 박의효능

파파원주 2013. 10. 15. 22:23

박의효능 

▶박은 우리 조상들이 애써 가꾸어온 식물이다.

시골 농촌에서 초가지붕 위에 큼지막한 희고 둥근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딩구는 모습을 보노라면 어릴때 초가집 농촌을보고 산사람들은 금새 고향을

그리워하며 향수에 젖어들게 한다.

▶이제 시골도 콘크리트 건물과 개량지붕으로 인해 초가지붕 위의 박은

좀처럼 볼수가없어 안타깝기만하다. 아울러 시골 아낙네들에게 친숙했던

바가지가 더이상 볼수 없다는것도 가슴아프게 한다.

옛날 바가지는 박이 익으면 바늘이나 손톱으로 시험해 봐서 단단히 익었으면 둘로 타 쪼개어 속을뻬고 삶아말려서 물을푸는 용기뿐 아니라 농촌에서

밥을 담아두면 쉬지 않으므로 밥통구실도 했고, 큰 바가지는 곡식의 씨앗도

담아두고, 두메산골에서는 목기인 나무그릇이 아니면 바가지가 식기로서

밥그릇 국그룻으로도 귀하게 쓰였었다.

▶또한 물동이를 이고가는 여인들의 고운옷을 적시지 않기위해 물동이에 엎어

띄워져 흔들흔들 춤추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길쌈하는 여인들이 여린 무릎의 살결을 보호하려고 바가지를

무릎에 엎어놓고 삼베올을 비벼잇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때 흥이동한 여인들은 바가지를 두드리며 장단맞추어 노래하던것이 바가지 장단의 기원이었으며,

통으로 말린박은 제주해녀의 자맥질하는 부자(浮子) 구실로도 큰몫을했다.

또 바가지 구멍을뚫어 국수를 누르는 오늘날의 국수틀 구실도 했는데 이것을 

 누포자(漏匏子)라 했다. 그런가 하면 목이 잘록한 조롱박은 술을담는

술병으로 쓰였고 기름병으로도 이용했다.

▶몸에 열이나고 가슴이 답답한 증세에는 박을 삶아먹으면 낫는다고 한다.

박에는 단맛이 나는것과 쓴맛이 나는것이 있는데 특히 쓴맛이 나는것이

약효가 좋아 갈증을 없애주며. 심장과 폐장튼튼하게 해주는가하면

팔이나 다리가 부을때 좋다고 한다. 쓴맛을내는 박은 담석증을 치료하는데

약효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단박(첨호;甛瓠 또는 호로;壺盧)◈

▶가을에 너무익지않은 적당히 여물은 열매의 껍질을 따서 껍질을 제거하여

말려 사용한다. 성질이냉하고 단맛이 있어 소변을 잘보게하니 요로결석이나

방광결석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심열(心熱)을 내려주는 작용이 있어 번열을

제거하고 갈증을 해소한다.(동의보감 1176)

▶본초강목에는 머리와꼬리가 하나처럼 되어있는 둥근박을 호(瓠;표주박 호)라 하고 표주박의 호리병처럼 생긴 것을 호(壺), 박에서 자루가 길게된 박을

현호(懸瓠)라 하는데 모두 구분하지 않았다고 하고있다.

▶박씨는 호로자(壺盧子)라 하는데 치근이 붓거나 농이 나오거나, 치아가

흔들리고 통증이 있을때 박씨 300g 우슬 150g을 달여 하루에 3번 나누어

마시고 3~4회 양치질을 한다.

▶박껍질은 진호로표(陳壺盧瓢)라고 하는데 오래 묵은 것일수록 좋다.

수종(水腫)을 치료하고 치루의 출혈, 하혈, 적백대하에도 사용한다.

약 1냥(37.5g)을 적당히 복은 다음 달여 마시고 화상에는 분말을 내어 바른다.

▶쓴박(고호:苦瓠) : 단박보다는 약간의 독이있고 몸의 부종과 얼굴, 눈 사지부종을 다스린다. 많이 먹으면 토할 수 있으니 서숙대(기장대잿물)로 해독한다. 달여서 마시면 흉중의 객열과 담연(痰涎)을 토한다. 이수소종(利水消腫)하는 효능이 있어 황달, 당뇨병, 방광결석증, 악성종기 옴을 치료한다.

▶쓴박의 줄기는 달여서 씻어 소아탈모증을 치료하고, 씨앗은 환제나 산제로

각종 악성종기에 사용한다. 꽃은 말려서 가루내어 모든 나력[목밑, 겨드랑이,귀밑의 임파선에 멍울이 생겨 쉽게 사라지지 않는 증상)에 개어 붙인다.

▶잎사귀는 수독(水毒)을 제거하는데 잎사귀를 말려 가루를 물에 넣으면 정수효과를 낼 수 있다.

▶박의 영양적 효능 : 박은 다른야채에 비해 섬유질이 약 7배로 풍부한 박은

칼슘, 당질, 철, 인,등 여러가지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작물이다.

박은 임산부나 노약자, 어린들에게 특히 좋은 영양야채로 손꼽힌다.

박에 듬뿍담긴 베타카로틴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분해시키는 기능을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박은 섬유질이 많고 몸의 열을 내리게하는 찬성질이 있다. 그래서 몸을

정화하거나 다이어트, 술깨는데에도 아주좋다. 옛날 궁중요리의 탕 종류에는 모두 박이 들어갔다. 박이 음식의 기름기를 분해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박속낙지탕은 예로부터 박의 속살을 넣고 만드는 수제비에 싱싱한 낙지를

넣어 끓여먹던 서산의 향토음식이다. 박의 해독 효능에다 DHA와 타우린을

다량 함유한 낙지의 성인병(고혈압, 동맥경화 등) 예방 효과까지 갖고 있어

건강을 고려하는 미식가들이 찾는 메뉴중 하나로 꼽혀왔다.

 

주의사항 : 몸이 냉한 사람이나 차가운 것이 원인된 질환(寒疾)의 경우에는

주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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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심형보의 세상 살아가는이야기
글쓴이 : 느티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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