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호박.동과 농사도 엉망....

파파원주 2015. 11. 2. 17:09

올해는 호박류도 영 형편이 없다.

동아호박은 10포기를 심었는데 조그만것이 10개.

맷돌호박.흑맷돌호박,자이안트호박,땅콩호박 등은 호박이 크는중 썩어버린것이 대부분이어서

수확할께 별로 없으니...

 

 동아호박은 즙을 내려서

딸애가 매년 먹는데 부기를 내려주어서 좋다고 합니다...

10포기를 심으면 최소 50여개는 달려야 하는데.....

 

 

 

 

대부분 크면서 썩거나 얼어서 못쓰게 된것이 많네요.

호박 속에 벌레가 매년 있어서, 올해는 두번 싸이메트를 뿌려주었는데 어떨런지....

아직 지붕위에 달려있는 호박은 수거를 못했는데, 이번 주에는 모두 수거를 하려구요.

 

 

 

 

제일 잘된 맷돌호박이라 생각했는데

이것을 드는 순간 실망....  벌레들이 속을 파헤쳐 놓았어요...

 

 

 몇년 전에 키웠던 어저귀가 그때 씨앗이 떨어져 많이 싹이 올라왔는데 한주만 남기고 모두 젝거했었죠.

씨앗의 효능을 기대하고 채종을 했습니다...

 

 

모르헤이야는 이곳 기온이 안맞는지 씨앗이 영글기 전에 서리를 맞아서

내년 종자로 사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갑니다...

 

 

삼채는 잎이 축 늘어졌는데 월동을 위해서 어름이 얼기전에 비닐이나 보온 덮개로 덮어 주려고 합니다.

내년 해토가 되면 제일 먼저 캐려구요...

 

 

 

여주와 흰작두콩을 심어서 여주는 그런대로 수확을 했는데

흰작두콩은 꼬투리가 달리질 않더니 가을이 다되어 꼬투리가 달렸으나 이도 냉해로....ㅋㅋ

 

 

 

이사를 하기위해 농장으로 옮겨 놓았던 꼬마귤나무가 서리를 맞으니 낙엽이 지네요.

그래서 오늘 집으로 옮겼답니다.

 

 

오늘은 울타리콩. 토종잿팥이 남아 있는 꼬투리를 모두 수확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