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이야기

추위를 대비하여....

파파원주 2015. 11. 6. 18:24

오늘 밤부터 비가 사흘간 오고나면 기온이 내려간다 하여서

오늘은 작물이 얼지 않게 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틀간 야콘을 캐면서 나온 뇌두를 다듬어서 창고에 보관했습니다.

비닐마대 4개분을 준비했는데, 모두 잘 살아 있으면 내년 봄엔 야콘뇌두가 남을것입니다...

 

 

 

먼저 1차로 히카마를 캐고, 나머지 남아있는걸 모두 캐었습니다....

오늘 캔것중에 큰것 하나는 무름병 증상이 있어서 버렸지요.

역시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잘되는것 같네요. 무름병 증상이 있는것은 진흙성분과 습기가 좀 많은 자리이네요.

 

 

추워질것을 대비해서 배추는 묶어 주었습니다.

올해 김장은 15~20포기만 하면 되는데 배추는 여유가 좀있답니다...

 

 

 

 

호박넝쿨을 걷어 냈습니다.

지붕위에 넝쿨이 많이 있었지만 제대로 된 호박은 몇개 않되네요.

크면서 썩어버리거나, 얼어버린것들이 대부분이고....

그냥 고생만 한거죠....ㅋㅋ

 

 

 

 

방울양배추는 점점 방울이 커지고 있네요...

 

 

 

 

쪽파는 심는시기에, 모친 병환과 사망으로 제때 파종을 못한 탓으로 아직도 작기만 하네요...

김장때 까지 못크면 구입을 해야죠...

 

 

 

매년 같은 자리에서 스스로 나와서 자라는 것입니다...

 

 

 

잎들깨도 털고, 그동안 수확했던 고구마, 야콘,울금,생강, 히카마,동아호박,기타호박이 창고내에 있는데

혹시나 얼까봐 보온덮개로 모두 덮어 주었습니다.

아라리팥은 천막지를 깔고  갈무리한 줄기를 말리고 있는데, 오늘밤 비 예고로 비를 맞지않게 또다른 천막지로 덮어 주었고,

아직 집으로 옮겨오지 못한 월동을 요하는 화분은 터널하우스에 있지만 이도 혹시나 하여서

보온덮개로 덮어 주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