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 및 효소.차.요리 등

사상자(蛇床子)의 이용과 실체(증보편)

파파원주 2017. 2. 13. 02:40

사상자(蛇床子)의 이용과 실체(증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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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蛇床子)의 이용과 실체(증보편)

“약용식물의 보존과 이용”에서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객원교수

본 원고는 2002년 9월 12~13일에 있었던,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주최한 "추계 수목원 운영 전문화 Workshop"에 초청을 받아,

특별강연을 하였던 내용인데, 원고에 해당하는 사진을 첨부하고, 보다 쉬운 우리말로 풀어서, 약간의 수정을 가하고,

응용처방을 늘려서 다시 쓴 것입니다.

 

(연재5회)

[5] 벌사상자

 

1. 학명(學名): Cnidium monnieri(L.) Cusson

 

2. 과속 및 생태(科屬及生態): 산형과(繖形科). 1년 또는 월년초(一年或越年草).

 

3. 분포(分布): 남부에서 북부 산지 저지대와 하천주변. 국외로는 중국.

 

4. 개체수(個體數): 종자 번식이 왕성하여 자생처에서는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많음.

 

5. 한자식물명(漢字植物名): 사상(蛇牀).

 

6. 이명(異名): 사미(蛇米), 사상실(蛇牀實), 사상인(蛇牀仁), 쌍신자(雙腎子), 야회향(野茴香).

 

7. 약명(藥名): 사상자(蛇牀子).

 

8. 약용부분(藥用部分): 열매(果實; 種子).

 

9. 채취시기(採取時期): 7~8월경에 열매(果實; 種子)가 누렇게 익으면 이삭부분을 잘라내어 대략 말린 다음

열매를 털고, 잡질을 제거한 다음, 볕에 바짝 말려서 저장한다.

 

10. 이용실태(利用實態): 국내에서는 벌사상자의 열매를 정품(正品) 사상자(蛇牀子)로 사용하는 경우가 매우 드문 편이다.

한편 우리말 식물명의 사상자(Torilis japonica <Houtt.> DC. / 藥名; 절의<竊衣>, 화남학슬<華南鶴蝨>)를 사상자(蛇牀子)로 오인(誤認)하여

오래전부터 써오고 있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채택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본초서(本草書)에서 중요 약재로 취급하고 있으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기록되어 있고, 국내 의서에 대부분 기록하고는 있지만, 원종(原種)에 대한 올바른 기록은 최근의 몇몇

본초서적(本草書籍) 뿐이다. 벌사상자의 어린순은 나물이나 방향성(芳香性) 채소로 이용 할 수 있다.

전초(全草)를 한습성(寒濕性) 또는 과민성피부병(過敏性皮膚病)에도 응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유용성(有用性)이 높은 식물이지만, 관심부족과 전문적 연구결여로, 소요량은 많으나, 국내산 수급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11. 역사문헌(歷史文獻):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이하 역대 본초서.

 

12. 약성(藥性): 맵고 약간 쓰며, 성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辛· 微苦, 性溫, 無毒).

 

13. 귀경(歸經): 신 · 비경으로 들어간다(腎 · 脾經).

 

14. 효능(效能): 조습살충(燥濕殺蟲; 습을 마르게 하고 충을 죽이며), 온신장양(溫腎壯陽; 신을 덥혀주고 양기를 건장하게 하며),

거풍산한(袪風散寒; 풍사를 제거하고 찬 기운을 흩어 없앤다).

 

15. 주치(主治): 습진, 개선소양, 음낭습양, 양위, 부인한습대하, 자궁냉증불잉, 한습비통(濕疹, 疥癬瘙痒, 陰囊濕痒, 陽萎, 婦人寒濕帶下,

子宮冷症不孕, 寒濕痹痛).

 

 

 

16. 포제(炮製): 건품생용(乾品生用; 말린 것을 그대로 사용). 상초병(上焦病)에는 주초(酒炒; 술을 넣고 볶는다), 하초병(下焦病)에는

염수초(鹽水炒; 소금물에 버무렸다가 볶는다), 상하통용(上下通用)에는 염주초(鹽酒炒; 술에 소금을 타서 볶는다),

지혈(止血)에는 초탄(炒炭; 숯처럼 까맣게 볶음)하여 쓴다.

 

17. 용법· 용량(用法· 用量): 내복(內服); 달이거나 환약 또는 가루약으로 복용(煎湯或丸硏末服用). 외용에는 달인 물로 환부를 씻는다.

또한 뜨거울 때 김을 쏘여도 좋다.

 

18. 주의사항(注意事項): 하초에 습열(濕熱)이 치성하거나, 신음부족으로 허화가 망동하는 경우에는 모두 복용을 꺼린다.

(下焦濕熱熾盛者, 因腎陰不足 虛火妄動者 均忌).

 

19. 임상응용례(臨床應用例): (1).사상자산방(蛇牀子散方); 부인의 하초가 냉하여 생긴 한습대하에는, 좌약을 써서 따뜻하게 치료하여야하는데, 사상자산이 이를 주치한다(溫陰中坐藥<金匱要略 婦人雜病脈證幷治第二十二 396條 方No. 203>. /

婦人陰寒, 溫陰中坐藥, 蛇牀子散主之<脈經 卷九>). 처방; 사상자 1미(一味)를 가루 내어, 백분(米粉或鉛粉)을 조금 넣어,

고루 섞어 반죽한 다음, 대추알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 솜에 싸서 음호 속에 넣어두면, 자연히 따뜻하게 된다

(蛇牀子仁, 右一味, 末之, 以白粉少許, 和令相得, 如棗大, 綿裏內之, 自然溫).≪金匱要略≫

 

(2). -①양사불기(陽事不起; 성욕감퇴<性欲減退> 및 발기부전<勃起不全>)의 치료; 사상자(蛇床子)` 오미자(五味子)` 토사자(菟絲子)를

같은 분량으로(等分) 하여, 가루 내어(爲末), 꿀로 알약을 만들되 크기를 벽오동_종자만 하게 하여, 매번 30알씩 복용하는데(每服三十丸),

따뜻한 술로 복용하며(溫酒下), 하루 3번씩 복용한다(日三服).≪千金方≫

 

-②산후음탈(産後陰脫; 출산 뒤의 자궁하수)을 치료할 경우; 사상자를 명주에 싸서, 쪄서 뜨겁게 된 것으로, 환부에 대고

눌러서 덥게(熨之; 濕布) 한다.(絹盛蛇床子, 蒸熱熨之).

또 다른 방법은(又法); 사상자(蛇床子) 5냥(五兩; 약200g)과, 오매(烏梅; 검게 가공한 매실) 14개를 넣고, 물로 달여서(煎水)

그 물로, 하루에 5~6번씩 환부를 씻는다(日洗五六次).≪千金方≫

 

(3). 부인음양(婦人陰痒; 부인의 음부가 가려운 병증)을 치료할 경우; 사상자 1냥(一兩; 약40g), 백반(白礬) 2돈(二錢; 약8g)을,

물에 달여서 자주 환부를 씻는다(煎湯頻洗).≪集簡方≫

 

(4). 치질이 생겨 붓고 아파서 참을 수 없는 경우의 치료(治痔瘡腫痛, 不可忍); 사상자 달인물의 김을 쐬고 환부를 씻는다(蛇床子煎湯熏洗)

≪簡便方≫

 

(5). 항문탈출증(탈항)을 치료할 경우(治大腸脫肛); 사상자(蛇床子), 감초(甘草) 각1냥(各一兩; 약40씩)을, 가루 내어(爲末),

매번 1돈(一錢; 약4g)을, 맑게 끓인 물로 하루 3번씩 복용하고, 아울러 사상자가루를 환부에 바른다.

(白湯下, 日三服. 幷以蛇床末敷之).≪經驗方≫

 

(6). 겨울철(冬月)에 후비종통(喉痺腫痛; 목구멍이 막혀 붓고 아픈 병증)으로 약을 복용할 수 없는 경우의 치료(不可下藥者);

사상자(蛇床子) 태운 연기를 병속에 담아, 입으로 병의 입구(주둥이)에 대고 연기를 흡입하면, 막혔던 가래가 저절로 나오면서 낫는다.

(蛇床子燒烟于甁中, 口含甁嘴吸煙, 其痰自出).≪太平聖惠方≫

 

(7). 풍충아통(風蟲牙痛; 치통)을 치료할 경우; 사상자(蛇床子) 달인 물을, 뜨거울 때 입에 머금고 있다가 뱉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면,

곧 아픈 것이 멎는다.(用蛇床子煎湯, 乘熱潄數次, 立止).≪集簡方≫,

以上 No.(2)~(7) - 引用≪本草綱目≫ 草部 卷第十四 蛇床[附方]中.

 

20. 실물사진(實物寫眞): 별도제시.

 

21. 보존 및 증식재배(保存及增殖栽培): 자생지보호와 함께 종자를 확보하여 대량재배하면 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약재로서의

보급 또한 원활하여 질 것이다.

 

22. 동속근연식물(同屬近緣植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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